21일 오후 1~5시 구립 상상이룸센터에서 ‘청소년 진로기획 상상아트로드 페스티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4일 오후 1~5시 구립 상상이룸센터에서 청소년 진로기획프로젝트인 ‘상상아트로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상계동 KT노원지사 신관 4층 상상이룸센터 내 청소년 휴카페에서 이날 열린 이 행사는 젊은 예술가들과 청소년들이 연계, 직업과 직업의 협업을 통해 얻은 성과물을 모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우선지구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상상아트로드는 홍대 앞 젊은 작가들과 노원구 청소년들이 함께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진로기획프로젝트다.
구는 지난 해 두 달 동안 14개 분야,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아티스트들과 실제 작업을 통해 일을 경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스스로 쇼케이스 준비를 하는 등 머리로 하는 진로가 아닌 스스로 주체가 되는 체험을 제공했다.
청소년 밴드는 홍대앞 ‘살롱 바다비’ 공연장에서 직접 악기를 배우며 현장과 일에 대한 체험을 하면서 악세사리, 에코백, 캘리그라피 디자이너 팀은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 실제 작업을 통해 일을 경험했다.
행사는 ▲기타 ▲보컬 ▲드럼 ▲건반 ▲베이스 ▲기타 ▲사운드디자인 분야의 인디밴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통해 음반을 제작, 드로잉 디자이너, 아트디렉터, 악세사리 디자이너 등이 음반 제작 쇼케이스를 위한 축제를 기획했다.
1,2부에 걸친 청소년밴드의 앨범발매기념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판매, 상상아트로드의 전 과정을 다큐 형식으로 담은 영상 상영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최근 취업이 불안한 사회분위기로 인해 고등학생들 중 공무원시험준비생이 늘었다는 보도를 접했는데 우리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 학습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립 상상이룸센터에서 개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스스로 진로를 선택·결정, 원하는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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