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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19P·5R'…동부, KT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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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19P·5R'…동부, KT 꺾고 2연승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가드 박지현[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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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 2연승에 성공했다.

동부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69-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 13패를 기록, 단독 3위를 굳건히 했다. 아울러 올 시즌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3패)째를 올리며 격차를 좁혔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했다. 1쿼터 중반까지 한 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맞붙었다. 이후 동부가 윤호영(30)의 연속 미들슛으로 15-10으로 리드를 잡자 KT는 김승원(25)의 미들슛과 오용준(34)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는 종료 12초 전 김봉수(30)가 골밑슛을 넣은 동부가 17-15로 두 점을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초반 두 팀은 슛난조에 시달리며 시작 2분 30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KT는 윤여권(30)의 3점슛에 이어 송영진(36)의 골밑슛으로 20-17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자 동부도 박지현(30)의 돌파와 김종범(24)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 속 동부는 윤호영과 김주성(35)의 외곽 활약으로 31-27로 앞섰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종범의 득점 인정 상대 반칙으로 33-27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승기를 잡은 팀은 동부였다. 35-33으로 3쿼터를 시작한 동부는 박지현과 김주성의 득점으로 40-33까지 앞서 갔다. 그리고 데이비드 사이먼(32)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박병우(25)의 자유투와 박지현의 돌파로 46-33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동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하며 후반 시작 5분 30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마지막 쿼터를 51-46으로 시작한 동부는 초반 KT 찰스 로드(29)에 연속득점을 내줘 53-52 턱 밑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주성의 미들슛으로 한숨을 돌렸고,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박지현의 속공득점으로 59-54로 달아났다. 동부는 후반 막판 조성민(31)에 연속 자유투를 내줘 63-6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종료 48초 전 사이먼과 박지현의 득점으로 67-61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박지현이 19득점 5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사이먼과 윤호영도 각각 17점(6리바운드), 11점(6리바운드)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반면 KT는 로드가 16득점 8리바운드, 윤여권이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뒷심부족으로 2연승 길목에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0패(19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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