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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박태환(26·인천시청)이 7월 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에서 보름여의 탐방을 마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소속사 팀GMP 측은 "현지 훈련장 시설이나 분위기 등을 살펴보고 왔다"며 "막 도착해 시차에 적응하고 있다. 일주일가량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앞으로의 훈련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에서 만난 데이비드 마시 코치는 라이언 록티(31·미국)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명지도자다. 록티는 올림픽(5개)과 세계선수권(15개)에서 금메달만 스무 개를 챙겼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 등도 박태환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수 있다. 그동안 큰 대회를 앞두고 호주에서 훈련해온 그는 지난해로 계약이 끝난 마이클 볼 코치와 아직 연장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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