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월간 이용자 수 290만 명, 1년 새 2배 성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업계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국내 배달앱 PC-모바일 통합 순 이용자 수 조사에서 27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 클릭이 배달앱 주요 3사의 PC-모바일 통합 순 이용자 수 집계를 시작한 2012년 10월 이래 배달의민족은 27개월 간 1위를 지켰다. 특히 공중파 TV광고와 가맹업주 지원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펼친 작년 한 해 동안 순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23일 닐슨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지난 12월 배달의민족의 월간 순 이용자 수는 290만 명으로 같은 해 1월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3배 이상 높은 성장세이다. 같은 기간 2위, 3위 업체는 약 27% 성장에 그쳤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과 독일계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의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자회사인 요기요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는 한편 배달통에도 투자를 한 상태다.
김봉진 우아현형제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방식, 각종 제휴 혜택, 통합 포인트 적립, 사진 리뷰 등의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다른 한편으로는 배달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오토바이 안전운전교육 프로그램, 가게 운영 컨설팅, 전단지 광고 효과 측정 서비스들을 통해 가맹 업주들과의 상생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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