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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나] 퍼트넘, 9언더파 "신기의 버디 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1라운드서 버디 10개 사냥, 박성준은 막판 스퍼트 힘입어 공동 29위

[휴마나] 퍼트넘, 9언더파 "신기의 버디 쇼" 마이클 퍼트넘이 휴마나챌린지 첫날 경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라킨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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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9개 홀에서 버디 7개.'

마이클 퍼트넘(미국)이 작성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 1라운드 후반 9홀 성적표다. '꿈의 59타'를 달성하지 못한 게 오히려 아쉬울 정도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PGA웨스트 니클라우스코스(파72ㆍ6951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10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선두(9언더파 63타)에 나섰다.


6번홀(파4)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는 평범한 플레이였지만 7, 9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이어진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12~17번홀에서는 무려 6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화려한 쇼를 펼쳤다. 23개의 짠물 퍼팅이 동력이 됐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동생 앤드루가 이번 시즌 PGA투어 카드를 받아 형제골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이 대회는 3라운드까지 아마추어골퍼와 함께 니클라우스와 라킨타 등 서로 다른 3개의 코스에서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다 최종일 파머코스로 돌아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독특한 경기방식으로 유명하다. PGA투어에서 역사상 여섯 차례에 불과한 59타가 바로 니클라우스코스(데이비드 듀발ㆍ1999년)에서 기록됐고 이날 역시 이 코스에서 무더기 버디가 쏟아졌다. 마크 윌슨과 존 피터슨(이상 미국)이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다.


파머코스에서 플레이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무려 5명이 공동 2위그룹에 포진했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7위(7언더파 65타)에서 대회 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새해 들어 첫 등판한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89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한국은 박성준(29)이 공동 29위(4언더파 68타), 13~17번홀의 막판 5개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골라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민휘(23)는 공동 113위(이븐파 72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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