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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청용(27·볼턴)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을 벗어나 프리미어리그행을 앞두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유력한 행선지는 크리스털 팰리스다.
영국 볼턴의 지역지인 볼턴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청용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볼턴에서 조만간 그의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연봉과 이적료 등에 거의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볼턴은 구단 최고 연봉자인 이청용의 이적료로 150만 파운드(약 25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닐 레논 볼턴 감독(44)은 이미 "이청용과의 재계약 협상이 사실상 멈췄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청용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09년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올해 6월로 구단과 계약이 끝난다. 볼턴은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을 보내야만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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