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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간부 "수석교사 수업싫어 데모"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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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도내 수석교사들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가 1289명 기간제교사 감축과 수석교사 정원배치에 항의해 이재정 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낸데 이어 이번에는 도교육청 혁신 간부의 수석교사 폄훼 발언이 불거져 논란이다.


22일과 23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 열린광장에는 지난 12일 수원 장안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5년 전반기 혁신학교 아카데미직무연수(중등)'에 강사로 나온 도교육청 서모 과장의 수석교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성토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글을 올린 교사들은 일제히 서 과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이 올린 당시 서과장의 발언 내용은 이렇다.


"수석교사들 막 데모하고 그러더라고요. 왜냐면 수업 많이 시킨다고요. 주로 교단을 떠나려고, (수석교사들이)수업을 안 하려고 했던 거예요. 교사가 수업을 해야되는데 안하려고 하는 거예요. 교실 안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는 거잖아요? 이거 심각한 문제인 거예요."

이들은 서과장의 또 다른 발언도 문제삼고 있다.


"교감선생님들한테 물어보면 자기학교에 똑똑한 부장교사가 수석교사 되는 걸 싫어한데요. 왜 그런가하면요, 날마다 출장 다닌답니다. 자기학교 안에서는 학습공동체 안 만들고, 바깥으로 X돌아다녀서 싫답니다. 출장비만 다 없어지고요. 자기 학년은 X판이고. 해당 교실을 교감선생님이 들어가서 보면 애들은 X장판이고요."


수석교사들은 서과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A교사는 "(수석교사는)선발당시 별도정원 배치였는데, 이제와서 도교육청이 정원 내 배치로 변경운영하려는 것은 독단적 행정이고, 이를 중단하기 위해 서명도 받고, 거리로 나섰다"며 "그런데 서 과장은 이를 수석교사들이 수업하기싫어 데모하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B교사는 "사실이 아닌 말로 수석교사들에게 상처를 입히고도, 반성은 커녕 인정도 안하고 시치미를 떼는 사람이 교육계의 중책을 맡고 있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서 과장은 학교혁신과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다"고 촉구했다.


C교사는 "나는 단 한시간도 수업에 소홀한 적이 없고, 애들 난장판치게 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도교육청 간부가 280명의 중등교사 연수하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 과장은 "학습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을 일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연했고 수석교사 얘기가 아니라 부장교사 등이 각종 컨설팅을 명목으로 밖으로 다니는 일이 많아 교장들의 원망이 심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수석교사를 폄훼한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 소속 226명의 수석교사들은 지난해 12월24일 도교육청이 1289명의 기간제교사를 감축하고 수석교사를 정원외 배치에서 정원내 배치로 돌리려는 조치에 항의하며 이재정교육감을 피신청인으로 행정소송을 냈다.


이들은 당시 소장에서 "이재정 교육감이 교육예산 부족을 이유로 어제까지 경기교육을 위해 일해 온 1289명의 기간제 교사들을 사교육 시장이나 실직자로 내몰아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의 철회를 촉구하는 1만명 이상의 서명교사 의견까지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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