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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최초 '2층버스·굿모닝버스'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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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최초 '2층버스·굿모닝버스' 도입한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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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4월부터 '굿모닝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굿모닝버스는 버스와 버스, 버스와 지하철 등 환승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뜯어고쳐 차에서 내리고 타는데 걸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곧바로 탑승해 앉아서 갈 수 있는 버스 체계를 말한다. 굿모닝버스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또 오는 9월 이전에 20여대의 2층버스가 본격 운행된다. 2층버스가 출퇴근용으로 도입돼 운행되는 것은 경기도가 국내 최초다.


경기도는 22일 남경필 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굿모닝버스'를 오는 4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 방안으로 검토했던 2층버스는 오는 9월께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굿모닝버스와 2층버스를 주제로 열린 '넥스트경기 토론회'에서 "도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층버스 도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굿모닝버스 멀티환승터미널에는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포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먼저 4월부터 굿모닝버스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굿모닝버스는 광역버스와 간선, 지선버스를 환승거점 등을 통해 연계하는 버스체계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들의 아침 출근이 상쾌하고 즐겁도록 하겠다는 게 남 지사의 구상이다.


시범 대상지역은 성남시 정자역과 백병원 간 왕복 55km 구간이다. 도는 이 구간을 거치는 종전 6개 노선 138대를 조정해 15대의 광역버스를 투입한다. 차가 출발하는 성남 정자역은 경기지역 탑승률이 28%로 높고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이 가능하다. 종점인 백병원은 서울지역 하차인원의 69%가 집중돼 있고, 전철 1~5호선 환승이 가능한 곳이다.


굿모닝버스가 도입되면 기존 성남 오리역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9000번 버스와 비교할 때 성남 분당 정자~서울 백병원 구간의 왕복시간은 146분에서 92분으로 54분 단축된다. 버스 1대 당 1일 운행 횟수도 4.6회에서 8.2회로 78% 증가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막히는 서울도심까지 진입하지 않고 부도심에서 환승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광역버스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버스에서 버스로 환승하는데 초점을 두고 검토했던 멀티환승터미널에 철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가로 점검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버스와 버스, 버스와 철도, 버스와 지하철역 등 교통이용자들이 편한 유형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월초 경기도 버스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통해 ▲멀티환승터미널과 환승거점 정류소 구축 및 개선방안 ▲굿모닝버스 지선연계 강화방안 ▲준공영제 도입 방안 ▲좌석예약시스템 도입방안 등 경기도 버스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멀티환승터미널은 적격성 검토와 개발 및 투자방식 확정, 사업자 선정 등에 모두 1년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도는 멀티환승거점 정류소 20개소의 쉘터(가림막) 개선사업을 오는 5월까지 완료하고, 이용객과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면 전광블럭 등도 추가 설치한다.


경기도 전국최초 '2층버스·굿모닝버스' 도입한다 경기도가 도입을 검토하며 지난해 12월 시범운행한 영국산 2층버스 모델


도는 아울러 지난해 12월 시범운행을 하며 도입 여부를 검토했던 2층버스도 20여대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차량 임대 등 차량 주문제작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또 도입 대수를 20대 내외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확보에 적극 나선다.


도는 애초 3~4대의 2층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13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예상밖으로 2층버스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 이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도 관게자는 "지난해 12월8일부터 26일까지 2층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수요자 조사를 한 결과, 승객의 89%와 운전자의 100%가 도입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도입되는 2층 차종은 관련 법규 개정 절차가 필요치 않은 차고 4m짜리가 될 전망이다.


남 지사는 "2층버스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좋고 도입을 애타게 기다리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6개월, 1년씩 늦어지면 정책의 추진력이 떨어진다"며 "안전성 문제와 서비스 질, 서비스 요구에 문제가 없는 만큼 2층버스 조기 도입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담당부서에 주문했다.


도는 지난해 광역버스 지정좌석제가 시행되면서 입석으로 인한 승객 안전문제 등이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층버스 도입을 검토해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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