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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직원들 웰빙 밴드 스트레칭으로 하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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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버전 웰빙 밴드스트레칭(2.0) 제작 보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초에 덕담으로 가장 많이 오가는 말은 건강이 아닐까. 하루 5분 스트레칭이 건강을 다지는 습관이 되어 병원을 멀리할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19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웰빙 밴드스트레칭 운동이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돼 신년 아침을 열고 있다.

중구청 직원들 웰빙 밴드 스트레칭으로 하루 시작 최창식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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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전직원들은 아침 업무시간 시작 전 누구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에는 스트레칭 밴드가 들려있다. 이어 방송을 통해 나오는 음악에 따라 어깨 옆구리 운동, 회전근운동, 무릎, 등배 운동을 한다.

야근하랴, 아이들 키우랴 운동할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힘든 직원들이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밴드스트레칭으로 운동 못지 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웰빙 밴드스트레칭은 말 그대로 거창한 것보다는 간단한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이루어져 있다.


어깨 들어올리기 운동, 옆구리 운동, 어깨 내회전 운동, 앉았다 일어서기 운동, 등배 운동 등 모두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일어서서 하지만 자리에 앉아서 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직원 밴드스트레칭 체조는 보건소 운동처방 전문가인 김홍인 박사의 지도로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사내 행정업무전산망을 통하여 전직원에게 보급됐다.


직원들은 근무시간 중에라도 짬을 내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 수 있다. 김홍인 박사는 1회에 한해 각 부서를 돌며 스트레칭 방법과 정확한 동작을 직접 지도하여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보실 서희숙 계장은 “업무 특성상 앉아서 근무를 하다보면 어깨 등이 뭉쳐있곤 한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으로 시작하니 개운하고 스트레칭하는 습관이 하루내내 이어지는 것 같다”며 웰빙 밴드스트레칭 운동에 만족해 했다.


전산정보과 안현옥 주임도 “우리 부서는 전 직원이 일어나 체조를 하며 하루를 열고 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근무를 하다보면 별도로 몸을 풀 시간이 별로 없는데 5분 동안의 밴드스트레칭 만으로도 몸에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구가 직원 대상의 웰빙 밴드스트레칭 운동을 실시한 것은 지난해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 검진참여 직원 943명중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643명으로 직원 10명중 7명꼴로 대사증후군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게다가 개인 사무기기가 첨단화되면서 목ㆍ어깨 근육 및 척추기립근의 피로누적으로 인한 체형 불균형과 근골격계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시간 앉아서 있는 생활에 익숙한 직원들의 근골격질환을 예방하고 활기찬 근무환경을 조성해 업무능률을 향상하기 위해 웰빙 밴드스트레칭 운동을 도입하게 되었다.


전직원에게는 스트레칭 밴드가 제공되며, 각 부서에 웰빙 밴드스트레칭 포스터도 배부해 오고가며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구보건소는 밴드스트레칭 체조 실시 후 직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개선할 점을 반영하고 외부 사업장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웰빙 밴드스트레칭을 통해 만성피로를 줄여주고 집중력 증진으로 업무수행 능력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다”며 “직원들이 건강해야 주민들에게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중구내 기업체로도 확산시켜 건강한 조직문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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