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GM 쉐보레는 준중형차 크루즈의 부분변경모델 뉴 2015 크루즈를 22일 처음 공개했다.
차량 앞쪽 라디에이터그릴의 상하 비율을 조정해 한층 넓고 날렵해진 인상을 주며, 주간주행등을 새로 넣으면서 안개등 주변 디자인도 손봤다. 쉐보레는 이러한 디자인을 와이드앤로우(Wide&Low)라고 일컫는데 앞으로 낼 제품에 공통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차량 뒷쪽은 스포츠카 카마로에서 차용한 듀얼스퀘어 테일램프를 적용해 뚜렷한 느낌을 강조코자 했다. 후면 범퍼 상단부에 크롬소재를 둘렀으며 17인치 알로이 휠도 새로 디자인했다. 내부에서는 갈색빛이 도는 새들업 색상을 추가해 세련된 분위기를 주려고 했다.
남궁재학 한국GM 디자인센터 전무는 "새 차는 보다 역동적이고 안정된 쉐보레 제품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개선돼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중시하는 준중형차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 크루즈 세단의 가격은 1.8 가솔린 1750만~2059만원, 1.4 가솔린터보 2030만~2155만원, 2.0 디젤 2225만~2320만원이다. 해치백모델은 1.8 가솔린 2070만원, 1.4 가솔린터보 2165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모델별로 30만~40만원 정도 올랐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올해 국내에 신차 10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올해 첫 차인 크루즈는 한국시장에서 다진 입지를 더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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