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시간) 새로운 가상현실(VR) 플랫폼인 웨어러블(착용)기기를 공개했다.
MS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각) 미국 레드먼드 본사에서 윈도10 소비자 프리뷰 행사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MS는 VR 플랫폼으로 윈도우 홀로그램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했다. VR은 컴퓨터로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만들어 마치 사람이 주변 상황과 상호 작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MS가 발표한 윈도우 홀로그램은 실제생활에서 보이고 입고 나타나게 만드는 헤드셋으로 증강현실 기기 이상이다.
MS는 이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엔지니어와 헤드셋의 잠재적인 앱과 함께 데모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 기기는 홀드렌스(HoloLens)로 불리며 투과렌즈, 음향 공간, 첨단 센서, 홀로 그래픽 처리 장치를 사용해 테더링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MS도 윈도우에 홀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구축하고있다. 개발자가 처음부터 기기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 할 수 있도록 윈도우10은 홀로 그래픽 API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집에서 자신의 홀로그램을 설계하는 홀로스튜디오(HoloStudio)라는 앱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직접 소프트웨어에서 인쇄 디자인을 3D로 할 수도 있다.
한편 VR시장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체들의 잇따른 시장진출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애플, 소니, 페이스북 등이 대규모 투자를 들여 VR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