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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 에어컨과 수영복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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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수영복, 여름엔 패딩…유통가, 역시즌 상품 특수
최대 20% 할인·캐시백행사
제습기·선글라스 등 매출 급증
삼성·LG 에어컨 사전예약까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계절을 거스르는 역시즌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추운 겨울이지만 에어컨, 제습기, 수영복, 선글라스 등 여름 상품이 잘 팔리고 패딩, 스키장비와 같은 겨울 상품은 오히려 여름에 구매하는 '청개구리 쇼퍼'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즌 상품의 경우 성수기에 비해 할인폭이 10%포인트 이상 큰데다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2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에어컨, 제습기 등 주로 여름철 수요가 많은 상품의 최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전년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여름 가전인 에어컨의 경우 최근 한 달간(지난달 20일~이달 19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겨울에 에어컨을 구매하는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3년 전(2012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17배(1620%) 가량 급증했다. 제습기 역시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3년 전 보다는 5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가전 수요가 집중되는 초여름보다 큰 증가폭이다. 지난해 7월 한달 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고 제습기는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여름 아이템으로 꼽히는 선글라스와 수영복 역시 해외여행 증가와 맞물려 겨울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G마켓에서 선글라스 전체 판매량은 최근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선글라스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명품 선글라스는 같은 기간 150% 이상 급증했다. 수영복의 경우 최근 한 달간 전년 대비 21% 늘었다.


11번가(www.11st.co.kr)에서도 올들어 선글라스 매출이 지난해 8월보다 오히려 10% 증가했고 같은 기간 여행가방 매출도 47% 늘었다.


11번가 김성영 패션잡화 상품기획자(MD)는 "설 연휴, 겨울 방학, 신혼여행 시즌을 앞두고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여름에 잘 팔리던 패션잡화 매출이 최근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봄ㆍ여름 성수기보다 저렴하게 여름 이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역시즌 쇼퍼들이 늘어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역시즌 구매족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1번가는 한여름 패션 잡화를 한데 모은 '역시즌 스페셜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레이벤 선글라스'는 8만9500원부터, '다니엘레이 여행용 캐리어 20인치'는 3만3800원에 판매한다. '아메리칸투어리스트 아리조나Ⅱ 4종 세트'는 20% 할인한 15만9000원, '핏플랍 루루샌들'은 5만3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쌤소나이트 레드(RED)'의 새 모델 이민호가 착용해 유명세를 탄 '쌤소나이트 RED 백팩'을 특별가에 내놓는다. 수납공간이 넓은 데다 노트북, 태블릿 PC 수납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쇼킹딜십일시 모바일앱 '긴급공수' 코너를 통해 6만4900원에 선보인다.


31일까지는 패션 전 카테고리 상품 20% 할인 쿠폰(1만원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을 10만장 선착순 발급한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3월31일까지 삼성, LG 에어컨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Q9000 에어(air) 3.0'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선물로 제공하는 'Q9000 air 3.0 패키지'를 내놨다. 리미티드 에디션(2개 모델)과 바람문 3구(3개 모델) 등 최신형 5개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30만원 할인을 적용해 가격적인 혜택을 더하고 냄비 세트(헹켈 2종/WWD 3종), 후라이팬 세트(알텐바흐 3종), 차량용 공기청정기(바이러스닥터)를 특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휘센 브랜드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신개념 에어컨인 '듀얼 에어컨' 15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신 신개념 듀얼 에어컨 출시 기념 혜택으로 공기청정기(행사 모델에 한함)를 동시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 캐시백과 제습기를 증정한다. 휘센 제품별 구입 고객에게도 20만원 캐시백과 제습기(13리터) 또는 캐시백 10만원, 선풍기 등을 선물로 준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김성범 에어컨상품 담당자는 "2015년형 제품은 공기청정과 절전 기능이 강화된 4계절용 에어컨으로, 그 어느 해보다 에어컨 사전 예약 판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계절에 앞서 구매하면 배송 지연과 설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혜택과 다양한 사은품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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