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병대가 사용할 상륙기동헬기가 초도배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0일 “사천 본사에서 전날 진행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비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 밝혔다.
30여분간 진행된 초도비행은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사 2명이 탑승한 가운데 전진·후진·방향전환 등의 지상테스트는 물론 80피트 상승 후 제자리 비행, 방향전환 비행 등이 진행됐다.
상륙기동헬기는 대한민국 최초 기동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상 임무장비와 함상 운용기술을 적용해 함정·해상 환경에 적합하도록 변형한 모델이다.
상륙기동헬기는 전술항법장비(TACAN)와 장거리 통신용(HF) 무전기, 해상불시착시 승무원의 탈출시간과 기체를 보호할 수 있는 비상부주, 장거리 해상 비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가 장착됐다. 부식 방지를 위한 기체방염과 함상에서의 운용이 용이하도록 주로터 접이방식도 개선됐다.
상륙기동헬기는 지난해 7월 본격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혹한기 테스트, 함상운용시험 등 다양한 비행성능을 검증하고 올해 말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다양한 파생형 헬기 개발로 동남아·중동·중남미 국가들이 수리온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첫 해외 수출도 조기에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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