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문채원 이승기 주연의 영화 '오늘의 연애'가 남다른 아역들의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의 연애'에서 활약을 펼친 이들은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와 가수 박남정의 딸 박시은이다. 얼마 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 출연해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홍화리는 '오늘의 연애' 속에서 어린 현우(문채원 분) 역을 맡았다.
18년 전 준수가 처음 고백했던 순간부터 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애태웠던 어린 현우를 맡은 홍화리는 상큼발랄 매력을 200%로 표현해내며 과거 회상 장면을 훌륭하게 완성시켰다. 또 홍화리의 아버지인 홍성흔도 카메오로 깜짝 출연, 보는 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한편 박남정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었던 박시은은 준수(이승기 분)의 동생 준희 역을 맡았다. 준희는 100일도 못 가 여자들에게 차이고 마는 준수에게 여자에 대한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준수가 현우에 대한 마음으로 갈팡질팡 하고 있을 때 그에게 용기를 불러일으켜준다.
박시은은 아역 배우답지 않은 성숙미와 물오른 연기력으로 솔직하고 거침없는 준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모았다. 어리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홍화리와 박시은의 모습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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