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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장 4년…'40년' 된 PC 보급률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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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장 4년…'40년' 된 PC 보급률 추월 (자료-디지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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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개인용 컴퓨터(PC)를 추월했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20.0%)를 앞질렀다. 시장에 처음 선을 보인 뒤 불과 4년 만에 40년 역사를 지닌 PC를 앞지른 것이다.


이 통계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ㆍ트렌드스펙트럼 등의 자료를 종합해 재구성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도입 초기인 2012년 5.2%, 2013년 19.8% 등으로 수직 상승한 반면에 PC는 2004년 7.0%에서 2012년 20.0%까지 올라선 뒤 정체됐다.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는 이미 2010년 4분기에 스마트폰(1억200만대)이 PC(9300만대)를 앞질렀다. 작년 3분기에는 3억2700만대와 7800만대로 격차가 4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단말기시장뿐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성숙시장은 모바일퍼스트(Mobile First)화가, 이머징시장에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50% 이상인 국가에서 싱가포르, 한국, 사우디, 홍콩, 중국, 영국, 대만, 아랍에미레이트(UAE) 등은 이미 모바일 퍼스트화가 됐거나 가까워지고 있으며 향후 호주, 아일랜드, 이스라엘, 스위스, 캐나다, 독일 등의 국가의 모바일 퍼스트화가 가속화될 관측했다.


이머징 국가 중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공, 태국 등은 모바일 온리화가 더욱 확대되고, 브라질, 멕시코, 터키, 베트남,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도 모바일 온리화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서는 이미 성숙시장의 경우 모바일 퍼스트화의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5월 스마트폰 단말을 통한 미디어 이용이 PC를 추월했으며, 모바일 웹 브라우저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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