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윤 장관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박근혜정부의 통일정책과 통일 혜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행사기간 중 공개·비공개 토론에 참가한다. 특히 윤 장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 '한국의 밤' 행사에선 통일정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유럽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Zeid Ra′ad Al Hussein) 유엔 인권최고대표,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최고대표 등을 면담하는 일정도 소화한다.
윤 장관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외교부 정책목표 중 세 번째로 글로벌 통일 네트워크를 설정하고 다보스포럼, 뮌헨안보회의 참석 등을 통해 국제시민사회 내 한반도 통일 혜택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의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산하고 우리의 주요 외교정책에 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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