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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고폰 선보상제 이달 종료…LGU+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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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달 중 중고폰 선보상제 서비스를 종료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중고폰 선보상 제도인 '스펀지제로플랜'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중고폰 선보상제에 대한 조사가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KT가 이달 중에는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폰 선보상제는 18개월 뒤에 단말기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구입 시점에 합법적으로 제공되는 지원금에 더해 중고폰 가격을 미리 깎아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아이폰6' 출시에 맞춰 소비자들의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로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실시했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프리클럽' '스펀지 제로클럽'으로 내놨다.

하지만 18개월 반납 시 중고폰 가격을 얼마로 할지 기준이 모호해 소비자가 보상금을 다시 내놓아야 하는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지난 14일부터 이통3사에 대해 이용자보호에 대한 정확한 고지가 이뤄지고 있는 지 등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이통사들이 단말기 반납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용조건(반납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 부과)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아 추후 분쟁발생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KT도 이달 중 중고폰선보상제 서비스 중단을 예고하면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출시해 짭짤한 재미를 봤던 LG유플러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가입자 유치에 효과가 있지만 방통위의 압박과 경쟁사들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부담이 뒤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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