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월드트레이드센터 541m 1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지난해 세계에서 완공된 높이 200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97개동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00m 이상 빌딩은 935동에 달했다. 이중 작년에 지어진 빌딩은 97동이었다. 2000년 266동에 지나지 않았던 초고층 빌딩이 4.5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지어진 초고층 가운데 높이 300m를 넘는 '슈퍼 초고층'은 11동이다. 9·11테러 현장에 재건된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541m)가 지난해 완공된 빌딩 중 최고(最高)였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세계무역센터 레지던스(381m)가 뒤를 이었다. 일본과 칠레는 지난해 처음으로 높이 300m 이상 빌딩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2010년 개장한 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1000m 높이의 킹덤타워가 건설 중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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