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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2단계'…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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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2단계'…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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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2단계로 떨어졌다.

미국 왕복의 경우 3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여행객들의 경비 부담이 다시 한 번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싱가폴 항공유(MOPS, Mean of Platt's Singapore Kerosene) 평균 가격은 배럴당 69.23달러, 갤런당 164.83센트로 집계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적용 단계는 2단계로 적용됐다. 이는 이달 6단계 대비 4계단 내려간 수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단계는 2008년 현재 방식 측정 이래 최저치"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09년 3~8월에도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았던 적이 있으나 역대 최저 수준은 맞다"고 답했다.


역대 최저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책정된 셈이다.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크게 떨어진 결과다.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1~4월까지 15단계를 유지하다가 5~9월 14단계 10월 13단계, 11월 11단계, 12월 9단계 순으로 떨어졌다.


유류할증료는 MOPS 기준으로 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설 경우 부과된다. 150센트 이후 10센트 인상시 마다 1단계씩 올라간다.


다만 국제 유가가 지속 하락해 MOP 평균이 갤런당 150센트 이하로 내려가면 유류할증료 없이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아프리카 왕복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30달러에 책정됐다. 이달 116달러 대비 86달러나 줄었다.


중동 및 대양주 노선은 28달러, 서남아 및 CIS국가는 14달러, 동남아는 12달러, 중국 등은 10달러, 일본 6달러 순으로 유류할증료가 정해졌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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