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토레스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2015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아틀레티코는 1, 2차전 합계 4-2로 8강에 진출했다.
토레스는 1차전에서 2007년 잉글랜드 진출 이후 7년 반 만에 홈 팬들 앞에 나와 복귀경기를 했다. 의욕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노렸으나 결과는 부진했다. 슈팅과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4분 교체됐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앙투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1분에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페페를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레알은 후반 9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으나 8강행 티켓을 따내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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