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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매킬로이, 5언더파 "출발 좋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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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서 3타 차 공동 8위, 카이머 8언더파 선두, 양용은 공동 41위

[아부다비] 매킬로이, 5언더파 "출발 좋아"<종합> 로리 매킬로이가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 첫날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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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새해 첫 라운드 성적이다. 15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쳐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선두 마틴 카이머(독일ㆍ8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 일단 우승 진군이 충분한 자리를 확보했다.


10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는 드라이브 샷이 흔들리면서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5번홀의 3연속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7, 8번홀의 연속버디로 순식간에 5타를 줄이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러프와 벙커에서도 버디를 만들어내는 위기관리능력을 동력으로 삼았다. "감각적인 샷에 운까지 따라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지난해 등 최근 4년간 세 차례나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이 남아있는 무대다. 지난해는 특히 3라운드의 어처구니없는 2벌타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매킬로이 역시 "지난 몇 년간 아부다비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르고 있다"며 "샷과 멘탈 등 전력이 한층 강화된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갖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카이머가 최고의 경계대상이다. 2008년 최연소우승을 기점으로 2010년과 2011년 2연패 등 통산 3승을 쓸어 담아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선수 최초로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토마스 피에테르스(벨기에)가 2위(7언더파 65타),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키 파울러(미국)가 공동 8위에 합류해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넘버 2'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반면 4오버파를 치는 예상 밖의 난조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한국은 안병훈(24)이 공동 8위 그룹에서 선전하고 있다. 양용은(43)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1위(2언더파 70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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