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민간 합동으로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를 갖는다.
이 회의는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부와 환경부가 공동 구성한 협의체로,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단장을, 통상정책심의관과 환경부 국제협력관이 공동 부단장을 맡고 있다.
TF는 품목검토반, 협상전략반, 민간자문반의 3개 반으로 구성되며, 협상 추진상황 점검·대응과 국내 대책 마련을 위해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수시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회의에서는 WTO 환경상품협정에서 논의되는 총 11개 카테고리 가운데 차기 협상(1월26~30일 예정)에서 우리나라가 제출할 대기오염관리, 고체 및 유해 폐기물 관리, 폐수관리 및 수자원처리, 환경 복원 및 정화, 소음 및 진동제거, 청정 및 재생가능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등 7개 카테고리 제안품목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WTO 복수국간 환경상품 자유화 협상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국내 환경산업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관심을 기울이는 청정·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등 우리나라가 관심을 기울이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해외진출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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