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성 1호기 수명연장…15일 결론 나올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수명연장이 내일 결정된다.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내일 오전 10시 종로구 원안위 대회의실에서 제33회 원안위 정기회의를 열고,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허가 안건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인도규정 일부개정 등을 처리한다.

198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지난 2012년 종료됐다. 이에 앞서 2009년 12월30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요기기 수명평가보고서 등 계속운전을 신청, 5년이 넘도록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원안위 설립 이후 최초로 실시되는 수명연장 심사다.


원안위 심의에 필수 요건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계속운전 심사 보고서는 월성 1호기 재가동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공약으로 진행됐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기술원 검증결과와 민간검증단 결과가 엇갈리게 나온 상황이다.


민감검증단은 일부 안전 개선사항이 모두 이행되야만 안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한 반면, KINS검증단은 1만년에 한 차례 정도인 대규모 자연재해에도 필수 안전기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당장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원안위는 작년말 경주 중·저준위 방사능폐기물처분장 승인 결정 당시에도 두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