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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차단위해 '구제역제로' 10t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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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구제역 방지에 효과가 있는 '구제역 제로' 공급량을 1주당 2t에서 10t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이천ㆍ용인ㆍ안성 등으로 번지자 친환경 소독제 '구제역 제로'의 공급량을 주당 2t에서 10t으로 늘리고 ▲부분 살처분 처리 농가 ▲방역대 내 축산농가 ▲도축장 등 취약지역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제로는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절한 비율로 혼합해 만든 친환경 미생물 제재다. 일반소독제가 하기 어려운 사료 및 음수통, 농후사료 등에 직접살포 및 급여가 가능하다.


특히 유산균의 생균효과와 구연산의 살균효과를 배합 활용해 가축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병원성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데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현재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바이오연구센터에서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장은 "백신접종으로 항체가 완전히 형성될 때 까지 감염축이 산발적으로 나올 수 있고, 감염축이 배출하는 바이러스 양과 그에 대한 제거가 확산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신속한 신고와 소독 등 차단 방역에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를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타 시ㆍ도와 접경지역,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 등 취약지역 축산농가에 '구제역 제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올들어 용인과 안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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