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신공영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 탕롱과 354억원 규모의 중화인터체인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하노이시의 신도심으로 각광받는 중화지역 내 도로를 확장(2.3㎞)하고 교량 3곳을 설치하는 것으로, 착공일로부터 18개월간 진행된다. 총 공사금액 354억원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은 현재 하노이 제2 상업지역인 탕수안의 지하차도 건설공사와 하노이 인근 빈푹성 상수도 공사도 자이카 재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첫 시작을 빠르게 한 데 힘입어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수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익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자이카 재원처럼 수익성 측면도 신중히 고려해 해외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상수도, 도로, 교량, 주택,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있다. 최근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캄보디아 등 베트남 주변지역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현재 베트남 밤콩지역 도로공사 계약과 캄보디아 도로공사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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