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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카페에서 만난 10대女 두 명 투신했다 구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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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인터넷 자살 카페에서 만난 10대 여성 두 명이 한강에 동반 투신했다가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1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0시 24분께 서울 광진구 광진교에서 조모(19)양과 한모(15)양이 함께 한강으로 투신했다.

때마침 한 행인이 이를 목격해 112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강수난구조대와 광나루지구대는 이들을 찾아내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 저 체온증을 보여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자살 관련 카페에서 알게 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만 연락한 사이였다.


경찰 측은 "자살이 미수에 그쳐 인터넷 자살 카페 운영자를 현행법상 자살방조죄 등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온라인 자살 카페를 제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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