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vs사우디아라비아 "둘 중 하나는 죽는다"…'단두대 매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14일 오후 4시(한국 시각) 멜버른 랙탱글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조별 라운드 B조 2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북한이 충돌한다.
두 팀은 1차전서 각각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2차전 경기에서 또 패한다면 두 팀 중 한 팀은 아시안컵 조별 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북한은 우즈벡을 상대로 90분 내내 점유율, 슈팅 등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인 끝에 패했다. 분전한 골키퍼 리명국과 최전방 공격수 박광룡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다.
우승후보 사우디는 쉬운 상대로 예상됐던 중국에 일격을 당했다. 중국은 의외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 위하이가 프리킥 골을 작렬시키며 '대어'를 잡았다. 사우디는 중국에게 무너진 '강자' 자존심을 북한을 상대로 다시 세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벼랑 끝에 선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북한과 사우디가 펼칠 '단두대 매치'는 14일 오후 3시 45분부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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