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인공어초·종묘 방류 등 사업에 126억 원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구 온난화와 간척 매립 등 해양환경이 날로 악화됨에 따라 올해도 126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종묘 방류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위적 수산생물 서식지 제공을 위해 어장 특성에 적합한 인공어초 어장 500ha(56억 원)을 조성하고,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한 어업자원의 증강을 위해 전복, 감성돔 등 수산종묘 2천100만 마리(28억 원)를 방류해 어업 생산력 증대효과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전라남도가 시설한 어초어장 및 종묘방류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장 특성을 살린 어초 배치로 일반 어장에 비해 1.4~3.5배의 어획효과가 있고, 자연산 치어가 서식하는 해역에 종묘를 집중 방류해 2.1~3.8배의 어획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 바다 속 바위에 석회조류가 대량 번식해 해조류가 사라지는 바다사막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여수 남면 연도해역 180ha(10억원), 고흥 도화면 지죽도 200ha(12억 원)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여수 및 강진 해역에 바다목장을 조성(20억 원)해 황폐해진 바다 환경을 복원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풍요로운 바다를 되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인공어초, 종묘 방류,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 조성 사업에 매년 13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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