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폴크스바겐은 12일(현지시간) 열린 2015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모델 크로스쿠페 GTE를 공개했다.
새 차는 중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그란투리스모(GT)에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와 전기모터(E)를 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이다. 2013년 같은 모터쇼에서 선보인 크로스블루, 같은 해 LA에서 선보인 크로스블루 쿠페와 함께 3가지 콘셉트카 모두 폴크스바겐 고유의 MOB 플랫폼에서 나온 차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크로스쿠페 GTE는 최고출력 355마력에 상시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32.2㎞(20마일)까지 전기모드로만 주행 가능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6㎞/h)까지 6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 시 전기모드와 GTE,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배터리 홀드 및 충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폴크스바겐은 내년부터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이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브랜드에서 디자인을 총괄하는 클라우드 비숍은 "새 차는 독일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이 미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된 형태"라며 "구체적인 부분에서 미국시장을 위한 미래 폴크스바겐의 양산형 SUV모델에 대한 힌트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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