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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쿠웨이트, 팽팽한 자존심 싸움…'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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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쿠웨이트, 팽팽한 자존심 싸움…'과연 승자는?' 슈틸리케 감독 /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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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쿠웨이트, 팽팽한 자존심 싸움…'과연 승자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쿠웨이트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쿠웨이트는 9일 열린 호주와의 2015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이후 4골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울리 슈틸리케(60)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쿠웨이트가 호주전처럼 소극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가 정말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1차전부터 수비적으로 나온 팀이 한 순간 공격 마인드로 바뀌기는 힘들 것"이라 말했다.


이에 나빌 말룰(52) 쿠웨이트 감독이 반격했다.


그는 1시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우리는 다른 옵션을 갖고 한국전에서 싸울 것이다"라고 반격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난 선수들에게 수비적으로 싸우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 호주전에서도 선제골이 들어가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두 번째 골을 위해 노력했다. 한국을 이기고 싶고 이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 팀 감독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실제 경기에서의 양국 간 대결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는 13일(한국시간) 오후 4시 펼쳐진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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