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출시 간담회에서 파완 쿠마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 발언
마힌드라 회장 "쌍용차 투자는 단순 포트폴리오 확대, 기술 확보 차원 아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파완 쿠마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티볼리 출시 간담회에서 "인수 후 쌍용차에 7000억원 이상 투자했고, 향후 3년 간 1조원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아난도 마힌드라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약속한 쌍용차 미국 진출 추진, 4년 간 추가 1조원 투자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다.
파완 쿠마 고엔카 의장은 또 쌍용차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쌍용 브랜드 강화 ▲인적 자원 강화 ▲마힌드라와의 시너지 ▲재무 안정화 ▲강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립 등을 꼽았다.
아난도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쌍용차 투자 취지를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공'으로 표현했다. 그는 "비전을 갖고 투자했고, 한국 브랜드의 성공이 쌍용차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쌍용차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운명을 갖고 있고,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투자한 건 단순히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확대)를 위해 투자한 것이 아니다"며 "(쌍용차가 보유한 자동차 제조) 기술을 얻기 위해 투자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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