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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SK C&C 등 지배구조 관련주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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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매각 불발 여파
제일모직·SK C&C 등은 대주주 지분매각 가능성 낮아 주가 회복 전망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에스디에스제일모직, SK C&C 등 주요 대기업의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핵심이었던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매각 불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0시6분 현재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보다 2만500원(7.09%) 내린 26만8500원, 제일모직은 7000원(4.75%) 떨어진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C&C는 1만4500원(6.18%) 하락한 22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모두 대기업 오너 일가가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한 것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핵심주로 꼽히는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매각 불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매각 불발로 인한 여파가 제일 큰 것 같다"며 "대주주 지분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주가하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1627만1460주 중 502만2170주(13.4%)를 매각하기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매각가격은 전날 종가(30만원) 대비 7.5~12% 정도 할인된 주당 26만4000~27만7500원선으로 총 1조3000억~1조4000억원 규모다. 그러나 이날 물량이 크고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이 매각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대주주가 계속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조만간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주주가 지분을 팔 이유가 별로 없는 제일모직이나 SK C&C는 현재의 광풍이 지나가면 자기 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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