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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유통점 판매수수료 원위치…방판 등 특수조직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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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이통사, 유통점 수수료 10만~20만원 가량 올려
갤럭시노트4 최대 20만원대 구입 가능
방통위 경고에 다시 원래 복귀…반면 방판, TM 등 특수조직 수수료정책은 전일과 같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지난 주말부터 갤럭시노트4 등 일부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과다지원금이 지급됐다는 정황이 노출되면서 유통점에 올렸던 판매수수료를 다시 하향 조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서는 등 제2의 아이폰6 대란 조짐이 될 경우 여론의 뭇매와 함께 정부로부터 강한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로드숍을 제외한 방문판매, 텔레마케팅(TM), 다단계 등 특수조직은 여전히 높은 판매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지난 주말부터 유통점 판매수수료를 지난주 1대당 30만원(69요금제 기준)에서 최대 47만원까지 올렸던 것을 다시 30만원으로 원상복귀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이날 기준 유통점 판매수수료는 24만(35요금제)~30만원(69요금제)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4 등에 대한 과도한 보조금 지급 논란과 방통위의 사실조사 등에 부담을 느낀 이통사들이 바로 몸을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시지원금이 아닌 판매자수수료는 방통위 모니터링으로 지속 수위가 조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주말부터 일부 휴대폰 커뮤니티 등에는 갤럭시노트4를 23만원(61요금제 기준)에 판매한다는 공지글이 다수 게시됐다. 당초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자 이통사들은 바로 유통점에 판매수수료를 당초 수수료인 30만원으로 10만~15만원 낮췄다. 하지만 일부 조직들은 여전히 최대 47만원 수준의 판매수수료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매조직을 제외한 방판, TM 등 도매조직은 여전히 전일과 같은 판매수수료가 지급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또한 오늘까지만 유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이날 방판과 홈쇼핑 등 TM을 통해 갤럭시노트4를 구매할 경우 20만원대 후반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이동통신 30년간 단말(보조금)으로 가입자가 유치되면서 단말(보조금)으로 경쟁하는 데 최적화된 현장의 인프라가 변화되기까지는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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