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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유통점 줄도산에 리베이트 전격 상향…최대 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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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유통점 줄도산에 리베이트 전격 상향…최대 17만원↑ (자료-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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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폰 유통점들의 폐점이 잇따르자 판매수수료(리베이트)를 상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전주대비 1대당 최대 17만원까지 리베이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으로 보조금정책을 강화했지만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에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유통점 폐점이 속출하자 고육지책으로 판매수수료 인상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12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A이통사가 지난 주말 유통점 판매수수료를 지난 주 1대당 30만원에서 최대 47만원까지 올렸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변동사항은 소비자에게 구매 욕구를 크게 상향시킬만한 모델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판매자들에게 지급되는 판매수수료가 오르면서 A이통사의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판매에 적극성을 띄었고 경쟁사들 역시 이에 동참했다.


한동안 이통3사의 보조금 지급정책방향은 '구형 모델 소진정책', '주력 모델의 저가요금제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공시지원금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혜택을 늘리는 방향이었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단통법이전에는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대폭 상향시켜 수수료의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페이백' 영업이 성행했다면 단통법 직후에는 판매수수료가 아닌 '공시지원금'으로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강화했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잇따른 대리점과 판매점의 폐점으로 통신사들이 소폭 판매수수료를 상향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리베이트 상향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며 "지난 주말 일부 단말기의 경우 대란 조짐까지 나온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할 가능성도 있어 추가적으로 상향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0일자로 삼성전자 '갤럭시알파'와 '갤럭시라운드'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하루전인 9일 뒤늦게 '갤럭시노트4', '갤럭시S4', '갤럭시메가', '갤럭시골든'의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공시지원금이 상향된 모델 중, '갤럭시라운드'는 'LTE전국민 무한100 요금제' 기준으로 종전 30만원에서 80만원으로 대폭 상향시켰으나,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모델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4', '갤럭시메가', '갤럭시골든'은 저가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이 크게 상향됐으나, '갤럭시S4'는 대리점과 판매점에 잔여 재고가 거의 없어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6.3인치의 대화면 '갤럭시메가'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출시된 '갤럭시골든'은 출고가가 79만9700원으로 'LTE 34 요금제 기준' 369,7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KT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의 공시지원금을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25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LG유플러스 또한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의 저가요금제 공시지원금을 상향했으나 현장에 재고가 거의 없어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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