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시큐리타스 등에 80만대 규모의 스마트홈 서비스용 보안카메라 공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테크윈이 미주 최대 통신사업자 AT&T와 유럽 홈 시큐리티 업체 시큐리타스 다이랙트사에 보안 카메라를 공급하며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삼성테크윈은 AT&T와 시큐리타스다이렉트사 등과 80만대 규모의 스마트홈 서비스용 보안카메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향후 3년간 AT&T에 30만대, 시큐리타스에 50만대 이상의 카메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보안카메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연계해 스마트홈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이다.
종전 3세대 네트워크 원격감시세대를 거쳐 4세대 지능형 IT 기반 홈 서비스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AT&T는 가입자 1억5000만명을 보유한 미주 최대 통신사업자다. 지난해 5월부터 디지털 라이프라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해 미국 전역에 서비스 중이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는 유럽 최고의 홈 시큐리티 서비스 업체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등 유럽과 남미 13개국에 16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시큐리타스를 통해 스페인 글로벌 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에 보안카메라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와 유럽 최고의 사업자를 통해 글로벌 B2C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스마트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