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더 나아간 키워드 정보 아시아경제에서 알려드립니다.
▲국세청 연말정산 앱 개발
2014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국세청이 연말정산 앱을 개발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7일 구글 스토어 등 앱 마켓을 통해 배포된 이 앱은 급여액, 인적공제, 추가인적공제 등을 단계별로 입력하면 환급받거나 추가로 납부하게 될 세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에는 ‘정산내역 불러오기’ ‘올해 바뀌는 제도’ ‘연말정산 세금절약 노하우’ ‘자주 묻는 연말정산 Q&A’ ‘연말정산 과다공제 유형’ 등의 메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SNS와 연계돼 있어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연말정산 앱은 포털 검색창에서 ‘국세청 연말정산 2014’를 입력해 찾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창신동 예술문화 거리 조성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박수근 백남준 예술문화 거리’ 조성이 추진된다는 소식입니다.
7일 미술계에 따르면 창신동 393-16번지(지봉로 11) 박수근의 옛 작업실 터와 197번지(종로53길 21) 주변의 백남준 생가 터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토대 삼아 자생한 예술문화 인프라를 통합 구축해 지원하는 방안이 서울시 안팎에서 구체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수근과 백남준이 살았던 창신동은 과거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예술가들이 거쳐 간 '예술촌'인데요. 이를 1970-1980년대 옛 모습을 간직한 아기자기한 예술마을로 바꾼다는 겁니다.
특히 창신동 내에는 서울 한양도성, 흥인지문, 단종과 정순왕후 관련 유적, 채석장 절개지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많습니다. 대학로, 이화동 벽화마을, 동대문 문구완구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변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잇점이 있죠.
따라서 문화계 각 분야 인사들은 5월 6일 박수근의 50주기를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릴 대규모 박수근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거리 조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봉제거리(의류 생산체험), 드라마 촬영지, 쇼핑 등을 연계한 골목투어코스 등 스토리를 입혀 마을 전체를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스팸광고
지긋지긋한 스팸 광고 메일. 안받아본 분들 없을 텐데요. 스팸 메일의 어원은 70년대 영국의 유명 코미디 프로 '몬티 파이튼(Monty Python)'의 한 에피소드에서 왔다고 보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 부부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데 모든 음식에 무조건 '스팸' 햄이 들어가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유럽의 중세시대에도 스팸 광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13~15세기에 문맹률이 낮아지고 독서 인구가 늘면서 책을 필사하는 장인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고 합니다. 글씨를 아름답게 잘 쓰거나 책의 겉을 수놓기 등으로 꾸미는 등 고객에게 잘 보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썼다고 하는데 재밌는 점은 책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원한다면 XX가의 아무개를 찾아달라"고 일일이 홍보문구를 넣었다네요.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중세의 책들'(http://medievalbooks.nl/2014/12/05/medieval-spam-the-oldest-advertisements-for-books/)이라는 사이트에서 더 자세한 글을 읽어보세요.
▲그레이존 의미
'그레이존(gray zone)'이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부분(집단·지역)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국제정치에서는 어느 초강대국의 세력권에 들어가 있는지 분명치 않은 지역을 가리키는데요. 중동이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 용어는 전략무기인지 전술무기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회색무기(gray zone weapon)'에서 유래했는데요. 미국과 소련의 전략무기제한회담 과정에서 표면화된 문제입니다. 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뜻이 좀 다르게 사용됐습니다. 처음에는 1968년 체코사태 이후에도 추방되지 않은 역사학자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됐죠.
이후 체코 사회의 기득권층과 기성 정치를 거부하는 반체제집단에 속하지 않는 '소비 지향적이고 정치에 무관심한 침묵하는 다수'를 지칭하는 용어로 변화했습니다. '그레이존'은 최근 기업의 신규 사업이 기존 제도에 규정돼 있지 않아 규제의 범위 해당에 불투명한 것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2015 CES' 개막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막된 CES 2015 ‘세계 최대 가전쇼’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전시회 현장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도요타·폭스바겐·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BMW·메르세데스벤츠·피아트·아우디 등 10여개 이상의 완성차 회사와 카오디오 등 각종 차 부품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성황을 이뤘다고 하네요.
CE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 부문으로 참가하는 업체만 420개에 달하며, 이들 업체의 전시 부스 규모는 약 1만5329㎡로 5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일 전시장을 찾아 폭스바겐 'e-골프', 도요타 수소차 등 경쟁사 제품들을 둘러봤고 삼성전자와 소니 등 가전회사들의 전시장도 방문했습니다.
반면 2013년까지 8년 연속 CES 행사장을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했습니다.
▲스마트홈이란
스마트홈은 가정내 가전 제품과 AV 기기등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기기 안에 무선 통신 장치를 넣어서 서로 정보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이 기반이죠. TV, 에어컨, 냉장고는 물론이고 냉난방 등 에너지 사용 장치, 도어록, CCTV 등 보안 기기가 모두 포함됩니다.
이전부터 스마트폰으로 집안 내부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은 존재했었습니다. 요즘엔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는 스마트 홈 전용 기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선 가전기기와 모바일기기는 물론 조명·도어록·온도조절장치·수도밸브·블라인드 등이 스스로 작동해 집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겨울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난방 시스템이 알아서 가동되는 식입니다. 스스로 움직인다니 어쩐지 공포스럽기도 하죠?
LG전자는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Home Chat)'을 최근 내놨습니다. 메신저로 "세탁기 좀 돌려줘"라고 문자를 보내면 홈챗 시스템이 바로 가동된다고 합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