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육청과 업무협약 체결 및 혁신교육지구추진단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해 새로운 교육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대문구를 가장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2일 오후 2시30분부터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2015학년도 서울시 교육청 공모사업인 ‘혁신교육지구’유치를 위해 민?관?학 토론회를 개최, 동부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교육을 위해 행정과 예산, 교육 콘텐츠 결합을 도모한 선도적인 협력모델이다.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1개 자치구당 연간 20억원의 교육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지원사업,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 테마체험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12일 교사와 학부모, 구청, 교육지원청 관계자로 구성된 ‘혁신교육지구추진단’을 발족했다.
교육사업과 학력 신장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회를 개최해 개진된 각계의 의견을 검토, ‘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 응모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대문구가‘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구청과 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구는 각급학교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동대문구의 이 같은 노력은 ‘교육은 가정의 행복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이라는 유덕열 구청장의 구정운영 철학과 깊게 연관돼 있다.
이에 따라 구는 2010년부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내 49개 초?중?고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예산에 투자한 결과 서울시교육지원청 평가에서 동대문구가 속해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이 서울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에는 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는 등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동대문구를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으뜸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