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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보타바이오, 매출원 확보자금 마련 및 신약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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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상장법인 보타바이오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한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배정 대상은 신규사업부문 등기임원을 맡고 있는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의 부인인 탤런트 견미리씨 등 4명이며, 납입일은 다음달 6일까지다. 견씨는 이번 유상증자 납입 후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가 된다. 특수관계인 포함 최대주주는 김성태 회장으로 변동 없다.

발행신주 91만6309주를 다음달 24일 상장할 예정으로, 조달 자금은 제약업체 인수에 쓸 계획이다. 이는 신약 상용화 과정까지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한 것이다.


보타바이오는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해 각종 건강식품·화장품 등 씨놀에 기반한 제품 및 인수 제약업체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씨놀 기반 화장품을 1분기 내 홈쇼핑 런칭할 예정”이라면서 “홈쇼핑과 판매법인 씨놀월드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홍보에는 보타바이오 주주들이 직접 나서 유명세 몰이에 나선다. 견미리씨가 화장품 분야, 11월 유상증자에 1억원을 투자한 이순재씨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각각 간판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보타바이오는 이와 더불어 미국 바이오업체 프로로놀(PHLORONOL INC.)과 치매치료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공동 임상 및 신약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프로로놀은 신약물질 ‘씨놀’을 원료로 한 치매치료제(PH-100)의 미국 FDA 임상 1상을 통과한 업체다. 보타바이오는 라이센스 계약으로 PH-100 기술에 대한 임상실험과 신약개발, KFDA 승인 이후 관련 상품의 제조·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씨놀’ 생산업체 보타메디와 공동사업 계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을 마치면 그 결과물에 대한 아시아 전역 독점권을 보타바이오가 확보한다”면서 “원천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 치료제,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 신약 개발·임상에 착수해 바이오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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