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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급락에 부진‥다우 0.54%↓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96.53포인트(0.54%) 하락한 1만7640.8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9.36(0.84%) 떨어진 4664.7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6.55포인트( 0.81%) 하락한 2028.2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원유시장에서 유가의 바닥없는 추락이 다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46달러선 아래로 화회했다. 결국 배럴당 2.29달러(4.7%) 하락한 46.07달러에 마감했다. 2009년 4월이후 최저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2.74달러(5.47%)나 떨어진 47.37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등 50달러선이 무너졌다.


국제유가의 급락은 골드만 삭스와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올해 유가 전망치를 크게 낮추면서 촉발됐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 애널리스트는 WTI의 올해 상반기 전망치를 당초 75달러에서 39달러로 대폭 낮췄다. 12개월 전망치도 80달러에서 65달러로 내렸다. 그는 또 올해 WTI 평균 가격을 종전의 73.75달러보다 무려 36% 낮춘 47.15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소시에테제네랄(SG)도 올해 WTI 평균 가격을 당초 65달러에서 5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도 70달러에서 55달러로 수정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바우터 스투르켄붐 증시 전략가는 “유가가 안정되지 않은 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급락으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전개발관련업체 쉴럼버거의 주가는 이날 3.9% 하락했다.


대규모 정유업체 엑슨 모빌과 쉐브론도 각각 1.92%, 2.15% 하락하며 전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은 성공적인 폐암관련 임상실험 결과에 힘입어 주가가 3.08% 올랐다.


파운데이션 메디슨은 스위스 제약사 로셰홀딩이 10억 3000만달러에 매입한다는 발표가 나오자 95.32%나 급등했다.


한편 금가격은 증시및 유가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6.70달러(1.4%) 높아진 1232.80달러에 마감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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