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철강업계 "車·조선 등과 전략적 상생협력 강화할 것"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철강협회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정부와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날 신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글로벌 수요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가격 하락이 지속돼 국내 철강산업의 수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창조 마인드로 무장한다면 철강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 철강업계는 초장기 저성장에 따른 포스트 메가 경쟁에 대응해, 철강산업 내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자동차ㆍ조선을 비롯한 수요산업과의 융합적 협력, 부품사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 전략적인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저원가ㆍ고효율 생산체제 확립을 위한 본원적인 기술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 철강산업이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정부도 미국산 유정용강관 반덤핑 판정에 대한 WTO 제소, 중국산 H형강 반덤핑 조사, 중국정부의 보론강 증치세 환급 폐지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등 후발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리 철강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생산구조 구축과 FTA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ㆍ수출확대,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 등 환경이슈 대응 등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체질개선을 위해 ▲ 고부가가치 생산구조 구축 ▲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환경 이슈 대응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또 철강업계의 자율적인 사업 재편을 촉진하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수출ㆍ해외투자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 차관과 권 회장 외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태준 고려제강 사장,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정은영 철강자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