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기도 안성 돼지농장 3곳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일죽면 화곡리 2개 농장과 장암리 농장 등 3곳 의심 돼지에서 채취한 혈청 등을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도축산위생연구소에 의뢰한 결과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올겨울 들어 안성에서 발생한 구제역 농장만 소 1개 농장을 포함, 모두 8곳으로 늘었으며, 경기도내 이천과 용인의 돼지농장 각 2곳을 합쳐 모두 12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안성 최대 양돈단지인 일죽면에서 돼지 구제역이 5건이나 발생한 점을 고려, 주변에 거점소독시설 4개 등 모두 9개의 통제초소를 설치, 집중적인 소독을 펼치고 있다.
또 일죽면과 인접한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는 17만여마리의 돼지가 사육 중이어서 방역망이 뚫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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