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4언더파 '노보기 플레이', 노승열은 공동 1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9ㆍ캘러웨이)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디펜딩챔프 잭 존슨과 러셀 헨리, 지미 워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선두(11언더파 135타)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배상문은 이날 4~6번홀의 3연속버디로 초반스퍼트가 돋보였다. 88.89%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후반 10번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해 오히려 아쉬움이 남았다. 홀 당 평균퍼팅 수가 1.83개로 올라가면서 버디사냥이 녹록지 않았다. 8, 9번홀에서 연거푸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해 위안을 삼았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5위(10언더파 136타)에 포진했고, 패트릭 리드(미국)가 이 그룹에 합류해 25세 이하 영건들의 결투도 '진행형'이다. 한국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3언더파를 보태 공동 18위(5언더파 141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버디를 7개나 잡아냈지만 보기 1개와 14번홀(파4)의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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