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방재국·소방본부 업무보고…공사 관련 청렴도 향상 방안 시행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9일 이낙연 도지사와 도정정책자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건설방재국과 소방본부 업무보고를 갖고 SOC 확충과 교통복지, 안전한 전남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건설방재국은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주요 업무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SOC 확충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로 도민 삶의 질 향상 △도민 중심의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공 △도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한 재해 예방사업 추진 △주거 및 토지 여건 개선으로 주민 편의 증진 5가지를 보고했다.
특히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국 자체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건설공사 공법·자재 선정 방법을 개선하는 등 청렴도 부분에서 우수 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민선6기 정책 비전인 ‘생명의 땅, 안전한 전남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계획으로 도민 안전망 확충 및 대응역량 강화 등 4개 핵심전략과 13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도민 행복 안전지킴이 119서비스 역량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보고에 이어 토론에는 정책자문위원회 지역개발분과 박종철 위원장, 노경수 위원, 이정 위원, 도정평가위원회 윤영기 위원, 전발연 조상필 실장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100원 택시는 도민과 교통약자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전국적인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확대 추진과 운영 내실화를 주문했다.
행복마을과 관련해선 “건축 규모, 거주지 제한 등의 제도 개선 추진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귀농·귀촌자 유치를 위해 전원마을, 새꿈도시 등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공모사업인 도시재생사업 추가 선정을 위해서는 T/F 등을 가동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조언했다.
보고회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KTX가 개통되면 의료?쇼핑 등은 역외 유출이 있을 수 있지만 관광·서비스 분야, 특히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으로 업무상 여행이 굉장히 늘어나는 등 기회요인이 많아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해 추진하되, 주민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의 흔적을 복원·보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공모사업인 만큼 민간의 역량을 총 동원해서라도 중앙정부를 설득하는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0원 택시와 관련해선 “시범운영 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비용이 덜 들어 다른 시군으로 확대하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겠다”며 버스공영제 도입과 관련해선 “기존 사업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시군의 엄밀한 검토를 거쳐 신중히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혁신도시 교통대책을 매일 점검해 줄 것”을 주문하고 “광주~나주 택시 공동사업구역 지정은 이용자 편의가 최우선이므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건설분야 청렴도 향상대책과 관련해선 “업체·공법·자재 선정 등 모든 과정과 결과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며 “솔라시도 진입도로 업체 선정이 시금석이 되도록 완전무결하게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섬의 소방안전대책은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청년회 등 주민들 중심으로 조직화하고 훈련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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