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인기에 짝퉁 유사상표 행사 등장… MBC법무팀 대응검토 中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무한도전 '토토가'의 유사상표를 이용한 행사에 MBC법무팀이 대응을 검토 중에 있다.
10일 MBC 한 관계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은 가운데, 이의 이름을 딴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MBC가 법무팀 차원의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교묘하게 바꿔서 이른바 짝퉁 상표를 가지고 서울 강남 클럽 등지에서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무한도전'이나 MBC와 상관없는 제3자가 '토토가' 관련 상표권을 등록해 최근 MBC 사업부가 대응책을 논의한 것과는 별개의 대응이라고 전했다.
앞서 특허청은 '토토가'와 상표권 논란과 관련, 방송과 무관한 제3자가 상표권을 출원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허청은 "유명 방송명칭을 방송과 무관한 제 3자 개인이 상표로 출원한 경우 등록될 수 없도록 상표심사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 '토토가' 상표등록 역시 권리자 이외에는 해당 명칭을 등록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토토가'는 '무한도전' 멤버 박명수와 정준하가 과거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나는 가수다'를 더해 내놨던 기획이다.
'토토가'에는 김건모, 김현정,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지누션, 쿨, 터보, S.E.S 등 90년대를 주름잡던 왕년의 대스타들이 무대에 올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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