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하지원이 처음으로 엄마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사실 나는 엄마 역을 본격적으로 해 본 건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엄마 연기는 경험해보지 않았던 역이어서 현장에서 진짜 남편이고 아이들인 거처럼 신나게 놀았다"고 고백했다.
하지원은 또 "작품마다 다르지만 계산된 연기나 설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재밌게 신나게 연기했다"며 "나 역시 이 영화를 찍으면서 부모님, 가족에 대한 감사,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일락이도 그렇고 내 아들로 나오는 친구들이 현장에서 정말 촬영에 불편함 없이 너무 훌륭히 잘해줬기 때문에 영화가 더 빛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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