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이 광주광역시 학생들 밥상에 오른다.
진도군은 8일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실시한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공동구매’에서 진도 친환경 ‘섬에서 자란 쌀’이 광주광역시 지역 내 초·중학교 급식용 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180t, 총 4억7000여만원 상당을 납품 예정인 진도 쌀은 선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급된다.
청정지역의 적당한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에서 생산되는 진도 친환경 쌀은 10여 년 전부터 전체 경지면적의 22%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대량 급식 처에 공급하는 등 판로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농법의 신규 개발과 체계적인 인증 등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농업소득 5000억원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급식용 쌀을 납품했으며 2008년부터 지역 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교 등 모든 급식소에서 친환경 쌀로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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