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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송가, 호주오픈 불참…"매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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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2위 조 윌프리드 송가(29·프랑스)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불참한다.


송가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부터 불참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른쪽 팔뚝에 생긴 염증 치료를 하고 있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가는 지난 4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국가 대항 테니스대회인 국제테니스연맹(ITF) 호프먼컵에서도 프랑스 대표로 출전했다가 부상 여파로 대회를 포기했다. 송가는 앞으로 한 달간 부상 부위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호주오픈은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송가가 거둔 최고 성적은 2008년 준우승이다. 당시 송가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1위)에 세트스코어 1-3(4-6, 6-4, 6-3, 7-6<7-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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