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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경기전망 수정할듯…5년만에 GD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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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정부가 경제 전망을 수정해 자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년만에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을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이번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GDP 증가율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수정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2일 각의에서 실질 GDP가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취지의 경제 전망을 승인할 예정이다. GDP 감소율은 1%를 넘지 않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실질 GDP가 전년대비 감소를 기록한 것은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가 GDP 감소의 원인이 됐다. 이번에는 지난해 4월 소비세율 인상이 국내 소비를 위축시켜 일본 경제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17년 만에 단행한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이번 회계연도 1·4분기(2014년 4월~2014년 6월)와 2·4분기 GDP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가 침체가 빠진 것이다. 4분기 이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한다는 분석이 있지만 앞선 시기의 나쁜 실적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정부는 이런 평가를 반영해 GDP 감소를 인정하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24일 각의에서 결정한 경제전망에서 2014회계연도 실질 GDP가 1.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가 지난해 7월22일에는 1.2% 성장으로 전망치를 낮췄다. 하지만 당시 일본 정부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개 민간 연구기관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2014회계연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의 평균은 -0.6%였다.


일본 정부는 2015회계연도 GDP 성장률 전망치는 작년 7월에 내놓은 1.4%를 거의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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