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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 니코틴 함량보니 간접흡연만 하더라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19초

"전자담배도 담배, 니코틴 함량보니 간접흡연만 하더라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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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담배, 오히려 담배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6일 보건복지부는 "전자담배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을 비롯해 중독물질인 니코틴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금연치료제의 역할로 안정성과 효과성을 입증 받은 적이 없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전자담배가 금연 치료제나 금연보조제로 광고하지 못하도록 각국에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30개 종류의 니코틴 함량은 1.18~6.35g/㎥(평균 2.83g/㎥)이며 이는 연초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수치로 이외에도 독성 물질로 인한 간접흡연의 피해도 정부가 단속을 강화하게 된 한 배경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의 유해 성분을 분석, 이 중 비교적 높은 농도로 오염된 액상 30개의 기체상 독성 및 발암물질을 분석한 결과 기체상 니코틴 함량은 1.18~6.35g/㎥ 범위(평균 2.83g/㎥)로, 연초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였다.


보건복지부는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것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일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이 연초담배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검출 됐지만, 전자담배는 연초 담배와 달리 사용 용량에 제한을 갖기 어렵고, 흡연 습관에 따라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해 어떠한 과학적 결론도 내릴 수 없고, 업계가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의 수단으로 판촉 및 광고하지 않도록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자담배의 건강 위해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자담배 광고 및 판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전자담배 기체상 발암성분에 대한 추가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연초담배와 동일한 담배로 접근해야 한다"며 "전자담배는 청소년들이 흡연행위를 모방할 수 있어 2011년 여성가족부 고시로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된 상태고 정부는 청소년에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앞으로 전자담배의 건강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자담배의 금연보조 효과를 과대 홍보하는 온라인 판매 등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며 2012년 이후 새로 출시된 전자담배의 성분을 다시 분석해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전자담배도 담배, 철저히 규제해라" "전자담배도 담배, 간접흡연은 죽음" "전자담배도 담배, 죽으려면 혼자 죽던지" "전자담배도 담배, 흡연자들 진심 극혐" "전자담배도 담배, 흡연구역 만들어 달라" "전자담배도 담배, 흡연자들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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