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전력이 유가하락 수혜에 강세다.
7일 오후 2시0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950원(2.27%) 오른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DSK, 제이피모간, CLSA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한국전력에 좋다는 것은 발전연료비에서 LNG 구입비용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유가에 영향 받는 LNG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한전에 큰 호재"라고 판단했다.
한국전력은 가스공사로부터 LNG를 구입하며, 가스공사가 수입하는 LNG 가격은 유가에 4~5개월 후행한다. 박 연구원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1월부터 가스공사의 LNG 수입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며 "한전의 LNG 구입단가가 올해 6% 하락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LNG 구입비용은 10조5461억원에서 10조935억원으로 4526억원 감소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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